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정치생명줄을 끊어 놓겠다'고 협박한 결과물로 보인다는 등 음모론까지 꺼내는 등 파급효과 차단에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철수 후보의 갑작스러운 변심이 왜 일어났는지 의아할 따름이다"며 "그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윤 후보를 향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단일화는 각자의 정치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후보만 단일화하는 것인데 그것을 넘어서서 공동정부운영, 합당하겠다고까지 갔다"면서 "합당까지 이야기 할 정도로 많은 협상이 있지도 않아 야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야합이라면 주고 받은 딜 같은 게 있었다라는 말이냐"고 묻자 윤 원내대표는 "자리를 놓고 거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단일화가 물 건너갈 때 나왔던 진행 일지 파일 제목 '못 만나면 깐다'는 것을 볼 때 안철수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협박 메시지 이런 것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문제까지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합당합의까지 하고 나왔다"며 "이는 안철수 후보의 정치생명을 놓고 거래가 있었던 거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든다, 그러니까 기획된 협박정치 결과일 수 있다"고 음모론을 꺼내 보였습니다.
진행자가 "근거를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닌 추정이라는 뜻이냐"고 하자 윤 원내대표는 "그 파일 제목과 그 이후 벌어진 일들이 (단일화 발표문과) 아귀가 안 맞는다"며 아직은 추정일 뿐이다고 한발 물러서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지난달 23일 “우리에게 ‘안철수 X파일’에 관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정치검찰에 의한 공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안철수가 단일화 당한 것 같습니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2월 2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안철수 X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가세연은 열린공감TV가 '안철수 X파일'을 가지고 안철수 후보를 단일화 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안철수 X파일'은 내용이 별로 없다. 작성 시점이 2012년이라서 그 이후 업데이트된 건 별로 없다며 X파일 33장의 의혹에 대해 제목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https://bit.ly/3HwpF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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