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월 3일 전격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X파일'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3일 안철수와 윤석열은 전날 중앙선관위 주최 마지막 TV토론회를 마친 후 새벽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단일화 합의를 결론지었습니다. 이들은 “아무런 조건 없이 정권교체만을 위해 단일화를 이룬 것"이라며 “이번 단일화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 후보의 근래 언행을 보면, 이를 곧이듣기에는 합리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가 최근 유세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내뱉었던 발언이 극명한 대척점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2월 27일 울산중앙전통시장 유세에서 그는 윤 후보를 콕 집어 '무능' '주술' '머리' 운운하며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소리쳤습니다.
그가 쏟아낸 발언만 간추려 보면, “주술에 씐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 “대통령은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 머리만 빌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 “최소한 전문가의 어떤 머리를 빌릴 지 그런 머리조차 없다” “무능한 걸 알면서도 그를 뽑으면 1년만 지나면 그 사람 뽑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고 후회할 것”이라는 둥 거친 말이 총동원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전투표 개시 하루 전인 이날 언제 그랬냐는 듯, 오히려 자신이 가장 먼저 윤 후보를 지지자로 투표한 셈입니다. 양당제의 폐해가 너무 커 다당제로 가야 한다고 목청 높이고, 단일화 협상은 물 건너갔다고 소리쳤던 그가 갑자기 단일화한 이유가 일반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권력분점에 대한 권력욕이나 정치공작의 위협 속에서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철수 국무총리설'과 '안철수 X파일’입니다.
앞서 탐사보도전문 〈열린공감TV〉는 지난달 23일 “우리에게 ‘안철수 X파일’에 관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세부 내용은 아직 보도할 수 없지만, 이 파일은 안 후보에게 매우 치명적인 내용으로 검찰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과 윤 후보 측이 이 카드를 활용할 경우 불가피하게도 안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일 극적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극한 대립 후 극적 화해’ 모습 연출에 따른 반사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X파일’의 경우 윤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던 지난달 27일 안 후보 사이에 주고받은 '단일화 협상일지'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문서파일 제목에 ‘못 만나면 깐다’라는 협박성 표현이 발견돼 놀라게 했습니다. 공안검찰이 즐겨쓰는 정치공작 냄새가 물씬 풍겼기 때문입니다. 안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뜻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X파일’을 들추어서라도 ‘굴복시키겠다'는 모종의 음모론을 짐작케 했습니다.
현재 〈열린공감TV〉가 입수한 '안철수 X파일'에는 안 후보에 관한 수십여 가지에 이르는 비리의혹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X파일 내용은 과거 목동음대녀 사건에 대한 내용과 안철수 부인의 갑질 논란 ,이촌동 한강맨션 투기 의혹등의로 알려졌습니다.
연예기자출신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에서는 "이재명 쪽 열린공감TV가 안철수를굴복시킬 무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소위 ‘안철수X파일’ 연예부장이 입수했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김용호에 따르면 이 문서는 안철수가 처음 대선후보로 나섰을 때 작성된 문서로 보이며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의 솜씨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찌라시가 아닌 의혹에 대한 각종 증거자료들이 첨부되어 있어 신뢰도를 답보하고 있다. 위장전입, 투기, 횡령 등 공적인 내용에 더해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도 적혀있다." 라며 "소문 무성했던 목동 음대녀의 실체 그리고 유명 여자 연예인과도 관계가 있네요." 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에서는 안철수 X파일 내용보다 더 센 내용이 있다고 언질을 하며 과거 룰라 김지현씨의 와인바 'DUDO'와 프리첼의 대표였던 전제완 대표가 힌트라고 전하며 이 사실을 안철수가 들으면 무슨 얘긴지 알거라고 전해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룰라 김지현은 1972년생 올해 나이 51세로 2016년 10월에 2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아이를 자녀를 두고 최근 여러 방송에서 모습을 비치고 있습니다.
한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은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에 대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권력분점을 선택한 결정”이라며 단일화 효과가 별로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단일화 이면에는 합의가 있다. 자원봉사나 봉사활동 하려고 정치하는 것도 아닌데 당연히 이면합의가 있다”며 “정치인 안철수는 이제 마감됐고, 윤 후보가 당선 되면 고위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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