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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선수촌 퇴출 당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옆자리에는 미모의 '여선수' 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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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기간 중 음주 운전을 저질러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3·성남시청)의 동승자 중 여자 선수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박지윤(23·의정부시청) , 이하 박지윤 인스타그램 / 김민석(23·성남시청), 뉴스1

 

문화일보는 7월 24일 김민석, 정재원(21·의정부시청), 정재웅(23·성남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의 음주 운전 자리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박지윤(23·의정부시청)도 동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화일보가 단독 입수한 선수 진술서 등을 종합하면, 김민석과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재웅(성남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 등 4명은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마친 뒤 선수촌을 나와 김민석 소유의 개인 차량으로 인근 고깃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개인사가 있던 정재원을 위로하는 자리였고, 이들은 저녁 식사와 음주를 했습니다. 오후 8시에 식사와 음주를 마친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수촌 복귀 시 김민석이 선수촌 복귀 과정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제 운전대를 잡은 선수는 정재웅이었습니다. 정재웅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3㎞ 거리에서 5분여를 운전했습니다.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들은 선수촌 귀가 시 특별한 검문 없이 남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8시 10분 도착해 9시까지 휴식을 취하던 김민석과 정재웅, 정선교는 진천선수촌 웰컴센터에서 박지윤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고 합류했습니다. 9시 30분 박지윤의 조촐한 생일 파티가 끝났습니다. 박지윤은 김민석에게 웰컴센터에서 거리가 먼 여자 숙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고, 김민석은 박지윤과 정선교, 정재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선수촌 내 화단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고 수습 없이 모두 자신들의 숙소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후 선수촌 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김민석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후 CCTV 등을 통해 4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원의 훈련을 중단시켰으며 현재 관련 인물들을 전원 퇴촌시켰습니다. 또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석(23·성남시청) / 뉴스1
 
이번 음주 사고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선수들은 대부분 한국 빙상의 간판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과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은 평소 성실한 훈련 자세로 귀감을 보였던 터라, 더욱 충격적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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