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최고 아이돌 폭행 논란, 충격적인 대표 정체 폭로..누구?(+네이트판)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등장하며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네이트판, 셔터스톡

2022년 6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원본링크)에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습니다. 사과받고 싶습니다.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는 A 대표에게 약 6년 전 폭행을 당한 이후 충격으로 아이돌의 꿈을 접었다고 토로하며, A 대표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A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습생" 출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인증을 위해 당시 기획사 연습실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글쓴이는 2016년 2월 18일 소속사 대표 A씨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악이 올드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가 A씨로부터 "야이 XX년" 등이라는 욕설과 함께 오른쪽 뺨을 4대 왼쪽 뺨을 2대를 폭행당했고, 이후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후 "A 대표님을 마주치는 날이나 그날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왔다"며 "감당하기 힘든 큰 충격에 저는 모든 걸 포기하고 입대를 택했습니다. 지난 6년간 그날의 기억 탓에 괴로웠지만 A 대표님이 무서워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 상처를 홀로 참고 넘긴다면 저뿐만 아니라 2차, 3차 피해자가 생길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A 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다"고 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후 A씨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원인 제공을 했다."는 식의 답변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에 대한 두려움으로 계약 해지를 한 누리꾼은 군대를 다녀왔지만 여전히 A씨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 말미에 "이 상처를 홀로 참고 넘긴다면 저 뿐만 아니라 2차, 3차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며,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네티즌은 A 대표가 멤버였던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을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팬이 몰릴 정도입니다. A 대표 역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멤버"라고 설명하며 추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후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또 다른 누리꾼은 "내가 다녔던 회사 같다. 나 역시 폭행, 폭언을 당한 적이 있어서 깊이 공감됩니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누리꾼은 "개인적으로 떠올리기도 싫은 최악의 기억"이라면서 "피해자 분도 힘드시겠지만 빨리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시길"이라고 글을 올려 충격을 줬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장우혁 인스타그램

아이돌 연습생이었다고 주장하는 이 누리꾼의 최초 글의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글에 나온 A씨가 H.O.T 멤버 중 한명인 장우혁일 가능성이 높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근거는 최초 글에 올라온 인증샷 속 연습실 인테리어였습니다.

이 사진에 나온 스피커와 문의 위치, 그리고 콘크리트가 노출된 천장 인테리어 등이 H.O.T의 장우혁이 올린 사진의 것과 비슷하다는 것. 1세대 아이돌 그룹인 H.O.T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했던 멤버는 장우혁과 토니 등 2명입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엄한 사람들 머리채잡히지 않게 그냥 누군지 밝혀요 어차피 공론화 목적으로 글쓴거 아니에요?" ,"나이나 인스타라도 공개해주세요.." ," 이렇게 우리 1세대 오빠 한 분 또 훅 가시는 건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5월 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연습생 인증 사진 단독 입수 | 1세대 폭행 아이돌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 멤버 가운데 기획사를 운영했던 이들을 추려봤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돌을 키웠던 멤버의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묻는 방식으로 좁혀갔다. 오래가지 않아 해당 기획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진호는 폭로 글 속 연습실 사진이 1세대 아이돌 대표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사진의 원본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사진은 실제로 해당 기획사 연습실에서 찍혔다. 조작 등의 흔적이 없었다"며 "해당 연습실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상적으로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다'라고 주장하더라도 과장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나, 이 그룹은 정말 톱 아이돌 그룹이 맞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굉장히 큰 인기를 누린 그룹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재 과정에서 한 관계자는 '그 당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여 신빙성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