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에서 '10억 코인 사기'...연인 찾으려다 사기꾼 만났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A씨가 소개팅 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10억 원대 코인 사기를 쳤습니다.

 

이하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B씨는 지난 10월 소개팅 앱에서 외국인 여성 A씨를 알게 됐습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중 A씨는 B씨에게 한 코인 채굴 사이트를 소개하며 돈을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A씨는 B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20%대 수익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B씨는 A씨의 말을 믿고 해당 사이트에 투자를 결심했고 약 150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B씨의 돈을 받자마자 태도를 바꿨다. 이에 B씨가 따지자 A씨는 "너희 가족을 죽여버리겠다"며 협박도 했습니다.

 

 

B씨는 해당 거래소에서 직접 돈을 인출하려 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A씨에게 당한 남성들은 B씨 말고도 20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잃었지만 해당 사이트는 여전히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이 남성들은 해당 사이트와 투자를 권유한 A씨 등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