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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김동연-김은혜 동시에 때린 강용석...“실패한 청탁, 성공한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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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1시10분부터 약 1시간 40분간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는 취업청탁 의혹, 배우자 빌딩 재산세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동시 생중계했습니다. 토론회는 전날 오후 11시10분부터 이날 0시50분까지 이어졌습니다.

국회사진취재단


특히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향해 "김은혜는 실패한 청탁, 김동연은 성공한 청탁"이라고 한 발언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강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향해 '아주대 비서 기획재정부 청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게 "아주대 비서 박모씨를 아냐"며 "해당 여성과 해외출장을 몇 번 갔는지 기억하나. 기념사진을 찍을 때 비서하고도 찍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정책공약 검증시간인데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는 게 맞냐"고 반발하면서 "개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생기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 아무리 정치판이 진흙탕이어도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이하 유튜브 경기서울연합


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김동연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강 후보가 "김동연 후보가 아주대 총장에서 기재부로 갈 때 박 모양도 함께 기재부 연구원이 됐다. 채용에 관여하지 않았나"라고 재차 묻자 김동연 후보는 "공고를 통해 절차에 따라 응시하고 합격한 것으로 안다"며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의 청탁이 실패한 청탁이라면 김동연 후보의 청탁은 성공한 청탁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강 후보가 언급한 김은혜 후보의 청탁의혹은 지난 2012년 KT 취업 청탁 사건 발생 당시 유력 정치인과 고위 임원이 추천한 지원자 9명 가운데 김은혜 후보가 추천한 지원자가 포함됐다는 최근 한 언론의 보도 이후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의혹 당사자는 최종 합격자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SBS


청탁 의혹과 별개로 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재산 신고' 문제를 따지기도 했습니다.

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 남편 소유의 강남 빌딩 사진을 제시하며 "토지 평당 공시지가가 2억1000만원이다. 남편이 81평을 갖고 있는데 토지 값만 170억원"이라며 "그런데 재산공개를 할 때 건물가격을 158억원으로 공개했다. 땅값이 170억원인데"라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토지가 평당 공시지가로 2억1000만원인데, 토짓값만 170억원 가까이 되는데 재산공개 할 때 건물값을 150억원으로 했다. 3년이나 빠트려서 신고한 것 아니냐"라고 따졌습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공직자윤리위에서 그 부분에 대한 검증을 이중, 삼중으로 한다. 그런 거 허투루 신고하고 그렇게 살지 않았다. 그런 것 잠깐 눈속임 하겠다고 신고를 허투루 했으면 제가 벌 받아야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김은혜 후보를 향해 "해당 빌딩의 월세가 얼마 나오냐"며 몰아붙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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