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포함한 경영쇄신과 조직개편 작업이 막바지에 진입한 가운데, 차기 대표로 최수연 책임리더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IT조선에 따르면 한성숙 대표 후임으로 최수연 책임리더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책임리더는 글로벌 사업지원부를 이끌고 있는 1981년생 여성 임원으로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네이버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최 책임리더는 이해진 GIO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젊은 임원이다"라며 "입사는 겨우 1년쯤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부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책임리더는 2020년 3월 1일 네이버 비등기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내부에서는 김승언 아폴로CIC 대표 또한 차기 CEO로 유력하게 언급되어 왔습니다. 다만 네이버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 대표의 경우 주력 전문성이 디자인 분야에 쏠려 있어서 네이버 전체의 기획 역량이 중요한 점을 고려했을 때 (대표 역량으로는) 떨어지는 점이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GIO의 신임이 상당한 신중호 라인 대표를 다시 국내 CEO로 불러들이는 방안도 논의되어 왔습니다. 이외에도 박상진 CFO 또한 물망에 올랐습니다.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사회 산하의 인사추천위원회는 후임 CEO 후보를 검토해왔습니다.
네이버는 연내 대규모 리더십 개편을 예고한 상황으로 C레벨 경영진이 모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월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재발을 막으려는 조치의 일환입니다.
2017년 3월에 취임한 한 대표는 성과를 인정받고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2023년까지 네이버를 이끌 수 있었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으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미 직을 내려놓고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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