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매니저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개그맨 등의 활동과 관련한 모든 일을 관리하고 계획. 방송 출연은 물론, 광고 촬영이나 콘서트 등의 일정을 짜고 출연료 협상까지 합니다. 2018년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MBC 예능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 뒤 가려져있던 매니저들의 삶을 새롭게 재조명하면서 매니저가 방송 전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매니저의 역할도 커졌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렇게 바쁜 일과에 보통 수입이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하였는데 얼마전 실제로 연예인 매니저들의 평균 연봉이 공개되어 큰 화제를 이끌고 있습니다.
매니저란?
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들, 하지만 이들이 있기 위해서는 방송에 비치지 않는 수많은 방송관계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매니저의 경우 연예인의 뒤를 케어해주는 존재를 넘어서 밤낮없이 동행하면서 연예인의 모든 스케줄에 함께합니다.
한편 예능 프로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매니저라는 직업에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되었는데, 매니저는 원래 경력에 따라 현장 매니저, 팀장·실장, 대표로 구분되지만 그중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얘기하는 매니저의 의미는 ‘로드매니저‘로도 불리는 현장 매니저를 뜻합니다.
신임 매니저들은 현장 매니저 일부터 시작해서 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뒤 팀장이나 실장이 되는데, 현장 매니저일 때는 자신이 맡은 연예인의 모든 스케줄에 함께하며 운전·경호·식사 준비 등을 하고, 이후 팀장으로 올라가면 로드매니저들을 관리하고 연예인 스케줄 조율, 작품 계약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매니저가 되려면
정도는 없습니다. 정해진 채용 시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운전면허 외에는 반드시 필요한 스펙도 없습니다. 연예기획사에서 충원이 필요할 때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는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연예계에 대한 열정을 담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회사에 따라 범죄기록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대학이나 학원에서 매니지먼트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경기대학교, 동아방송대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 등에 관련 전공이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나 판타지오 등의 연예기획사는 매니저 육성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자질
매니저는 담당 연예인은 물론이고 방송·영화계 PD, 언론인, 공연기획자 등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으로 너무 소심하거나 낯을 가린다면 업무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연예인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여러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의 친화력은 필수입니다. 매니저의 업무는 천차만별러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기보다 연예인마다, 프로그램마다, 현장마다 달라집니다. 그때그때 해야 하는 업무는 매니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상황파악 능력과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연봉 수준은 어떻게 되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매니저가 받게 될 월급이 될 텐데, 이들의 초봉은 100만 원 후반에서 200만 원 초반까지 다양하지만, 국내 한 취업사이트에 따르면 연예인 매니저의 평균 수입은 한 달에 275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중소기획사의 경우 거의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고, 대형기획사는 최저임금보다 50만 원 정도 더 받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매니저 초봉이 10년 전과는 3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때는 월급 50~70만 원 받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100~150만 원 정도입니다. 팀장이 되면 200~300만 원, 진급하고 연차가 쌓이면 계속 올라갑니다. 본부장급 되면 연봉이 5~6000만원 이상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연봉 매니저저도 존재
이를테면 개그맨 박명수와 15년 이상 일해온 한경호 매니저는 JTBC 예능 ‘잡스’에서 자신의 연봉을 공개했는데, 그는 당시 “저는 다른 매니저들, 또는 회사에 다니는 제 친구들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라며 “차량 운영비 등 다양한 경비는 제가 직접 해결하기도 하지만, 연봉으로 따지면 약 8,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받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한경호 씨가 '다시 태어나도 내 스타의 매니저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 "전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 일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매니저 일이 너무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박명수 씨 매니저라면 다시 태어나도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매니저의 식사에 신경을 쓴다는 송가인은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들을 보면 라면이나 김밥을 주로 먹더라. 사람이 먹고 살자고 일을 하는 건데 어떻게 김밥만 먹냐. 그래서 소고기를 사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니저 식사로 소고기만 사줬더니 3개월 식비만 3000만~400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처럼 연예인 매니저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고된 업무에 시달리지만, 콘텐츠의 장르와 플랫폼이 다양해지며 매니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담당 연예인이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할지 선택할 폭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한류 열풍이 지속되며 매니저가 해외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가 탄생하고 있어 매니저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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