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결혼 생활 중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일각의 의혹이 사실상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불륜녀를 대선판에까지 끌어들였다는 누리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하다 전역했다.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두 번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조 위원장이 육사 1년 선배인 첫 번째 남편과 혼인관계를 유지했을 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해 사실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어 조 위원장의 첫번째 남편과 둘째 아이인 아들의 유전자 검사결과가 '불일치'라는 문자를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조선닷컴은 12월 2일자 보도에서 조 위원장이 2014년 첫 번째 남편이 제기한 친생자관계 부존재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위원장이 낳은 자녀가 전남편 아이가 아니라는 뜻으로 매체는 조 위원장 전남편이 과거 자신의 SNS에 직접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면서 “전남편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친자확인 감정 업체는 ‘불일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친생자관계 부존재확인 소송 당시 재판부가 조 위원장에게 전남편에게 위자료로 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월간조선이 같은 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저 같은 사람은 10~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같은 육사 출신으로 알려진 첫 번째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 이제 약 10년이 지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조 위원장의 이런 해명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자기와 전남편 모두 상처를 입었다고 했지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자기 아이로 알고 있었던 전남편이 훨씬 큰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는 쓴소리가 많습니다. 실제로 조 위원장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는 간통죄가 처벌을 받던 시절입니다.
한 네이버 회원은 “혼외자를 낳아서 남편에게 네 애라고 한 건 아주 큰 잘못이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이버 회원은 “상간남의 아이를 (당시 남편에게) 속이고 키우다 이혼당한 게 사실이라면 그저 평범한 이혼녀처럼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위원장이 12월 2일 사퇴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들만 있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며 “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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