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김은혜, 대장동 녹취록 공개 "시장님이 '천억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국민의힘은 2월 28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2013년 4월 17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부분은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말을 듣고 그 내용을 정 회계사에게 전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에게 "내(유동규)가 시장님을 설득할 수 있다", "포장해서 시장님에게 던져만 주면 된다", "시장님도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천억만 있으면 되잖아라고 했다. 그러면 대장동이든 뭐든 관심 없어. 니가 그것만 만들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은혜 단장은 "이 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유동규와 함께 했던 말이라고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그 당시 시장이라면 2013년엔 이재명 시장 말곤 해석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유동규 본부장은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이재명은 측근 유동규를 불러서 그림까지 그려주면서 대장동에 대해 말을 했던 것이다. 이재명은 유동규를 만나 어떤 그림을 그려 준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연합뉴스


한편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대장동 문건 보따리'와 관련, "이 문건에 대해 검찰은 자신들이 작년에 압수, 제출했다고 했지만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종이 문건을 압수한 게 아니라 성남시청 전산 서버를 압수했고, 서버 전산망 내용을 출력해서 같은 내용이 있는 이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을 뿐"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 본부장은 "다른 메모들과 함께 있는 그 문건은 검찰은 존재조차도 알지 못한다"면서 "핵심 당사자들을 통해 (문건이) 밖으로 빼돌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원 본부장은 모든 문건의 실물과 일부 문건의 내용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추가 공개된 문건에는 지난 2018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과 관련해 정민용정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응 방안 문건 등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원 본부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 정민용 변호사의 손글씨로 추정된다"면서 "손글씨로는 이재명 불법 선거 운동 재판 대응 논리, 명함, 원천징수 영수증 등 함께 나왔던 것도 참고할만 하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해당 문건이 발견된 배수구는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 가드레일 바깥쪽, 우묵하게 파인 공간에 위치합니다. 누군가 일부러 가드레일을 넘어가 은닉했거나, 달리는 차에서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추정입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