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오전 경북 영주시 영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분당의 한 교회에서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 측은 이 후보가 "제적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조찬기도회 당시 이재명 후보는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다.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한 독실한 성도다.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해당 교회에 출석하는 신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는 11년 전 성남시장에 취임할 때에도 '이재명 집사 취임 예배' 행사를 했는데 실제 집사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후보는 언론사의 사실확인 요청에 "집사는 맞지만 정식 집사는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교회 측이 직접 입장을 내놨습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는 지난 5월 "이재명 지사가 분당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가지고 공격을 한다. (이 지사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가 조찬기도회에서 해당 교회 신자라고 또 주장한 것입니다.
이 후보 측은 "신도 명부를 뜻하는 교적에 등록된 것은 맞고 예배를 나가지 못해 문제로 삼는 것"이라며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를 다닌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측은 이 후보 측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우리 교회는 오래 다니지 않으면 제적된 상태가 된다"며 "(이 후보 부부는) 현장에 출석 안 한 지는 오래되셔서 제적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가세연 측은 이 후보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특정 교회에 출석하지도 않으면서 마치 '소속 신자'인 것처럼 말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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