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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판커신, 레전드 반칙 '블록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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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판커신(중국)이 레전드 반칙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이하 SBS


판커신의 '반칙성 플레이'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2위를 달리던 캐나다 앨리슨 샤를과 3위 캐나다의 플로렌스 브루넬을 제치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며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판커신은 이때 왼손으로 주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검은색 블록을 밀었습니다.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공교롭게도 블록은 2위를 달리던 샤를의 스케이트 날쪽으로 향했고, 중심을 잃은 샤를은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이 여파로 판커신도 함께 넘어졌습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등 한국 선수들에겐 이해하지 못할 페널티 판정을 내렸던 심판진은 판커신에겐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커신이 블럭을 밀어 샤를의 스케이트화를 맞히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 공개돼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반칙왕' 판커신의 '나쁜 손' 이력은 화려합니다. 2014 소치올림픽 1000m 결승에 출전한 판커신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박승희를 손으로 잡으려는 비매너 행동으로 한국 팬들의 뇌리에 각인됐습니다.

발동이 걸린 판커신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나선 심석희의 무릎을 잡아챘습니다. '나쁜 손'을 발휘해 3위로 달리던 장이저를 1위로 만들며 중국 대표팀의 킹메이커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판커신의 '나쁜 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발동됐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계주 결승에서 손으로 최민정을 밀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이 때는 판커신이 실격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홈경기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블록을 밀어 던지는 반칙을 구사했습니다. 역시 '반칙왕'다운 창조적인 플레이였다. 그러나 판커신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습니다.

황대헌, 이준서 등 반칙 없이 스케이트를 탄 선수들은 이날 남자 1000m에서 실격 당했지만 판커신은 멀쩡했습니다. 단지, 3위로 늦게 들어와 탈락했을 뿐입니다.

중국엔 관대하고 한국 등 경쟁국엔 석연치 않은 페널티 판정을 남발하는 심판진으로 인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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