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헤어진 유명 커플 지인을 언급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오정연은 지난 3월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연애 상담을 많이 한다면서 "이 분을 잘 아실텐데, 얼마 전에 헤어졌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이 오래됐기도 하고, 한 명은 (이별을) 원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헤어졌는데 그 사람에게서 문자가 왔더라"라며 "그 문자에서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읽혀졌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처방을 내서 메시지를 보냈고 그 이후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날 지인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정연이 아는 사람이면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죠?"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오정연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이 내용이 지난 2019년부터 공개적으로 만나다 최근 결별한 전현무-이혜성 커플 이야기라는 추측이 나왔다. 3년 여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한 차례 결별설이 돌더니 지난달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혜성은 결별을 암시하는 책갈피 글로 궁금증을 샀고, 관련 내용이 이슈가 되자 공통의 소속사인 SMC&C를 통해 결별에 대한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KBS 공채 32기로 서울대 무용학과 출신인 오정연은 KBS 공채 43기로 서울대 경영학과 후배인 이혜성과 여러모로 인맥이 겹칩니다.
전현무와는 KBS 공채동기, 이혜성과는 대학교와 KBS 선후배 사이로 이들 커플의 교제부터 결별까지 가장 가까운 절친인 오정연의 발언인 만큼 파장이 큽니다.



오정연은 전현무-이혜성이 교제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지난 2020년1월 KBS2'편스토랑'에 출연해 이혜성과 함께 학교 앞 전집을 찾아 처음 하는 공개연애로 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이혜성을 든든하게 위로해주기도 했습니다
오정연의 '결별 상담'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유야 어쨌든 너무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부 만큼이나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도 매우 사적인 영역인데, 이를 놓고 어느 한 쪽에 잘잘못을 따지는 듯한 뉘앙스였기 때문입니다.

오정연은 과거 H.O.T 출신 강타가 양다리 교제설로 논란을 빚자 강타가 자신에게도 비슷한 일을 했던 일화를 공개 폭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 우주안'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오른 것을 캡처해 올린 뒤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고 적었습니다.
오정연은 2015년 KBS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입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근 대위, 정부 반대에도 우크라로 출국..."살아 돌아간다면 처벌 받겠다" (0) | 2022.03.07 |
---|---|
김만배 "박영수·윤석열 통해 사건해결...통했지. 그냥 봐줬지" 보도에 尹측 "명백한 허위" (0) | 2022.03.07 |
[20대 대선 사전선거] 서울 은평구 신사 1동주민센터 투표소, 기호1번 기표지 받은 확진자 소식에...김은혜 "이러려고 5년 기다렸나" (0) | 2022.03.06 |
안철수, 단일화 이후 첫 지원유세 "구호 바꾸시죠. 윤석열!"...이준석과는 냉랭 (0) | 2022.03.06 |
[20대 대선 사전투표] 선관위, 확진자 부실관리 대혼란...입장 못 낸채 '멘붕', 국힘, 심야 항의 방문 (0) | 2022.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