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향년 55세...심정지·뇌출혈 끝에 결국 사망
배우 강수연(56)이 뇌출혈로 사흘째 의식이 없던 중 결국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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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5일 강수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사 결과 뇌출혈로 알려졌습니다. 수술 여부 또한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을 하기로 한 상태였습니다.
강수연은 이날 오전에도 두통 증세를 보였습니다. 두통을 느낀 강수연은 119에 신고해 구급대원들이 출동하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병원 후송을 원치 않아 철수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강 씨의 가족은 이날 오후 5시 14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강 씨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강 씨는 이미 쓰러져 있었고 심정지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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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씨의 심정지 원인은 뇌출혈이였습니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입니다.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강수연의 뇌출혈은 뇌내출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뇌의 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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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6일,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던 중 5월 7일 오후, 결국 사망했음이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강수연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수연의 심정지가 백신 부작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백신 부작용이 틀림없다" "이게 남일이 아니다. 백신 맞은 분들 중에 저런 상태가 언제 올 지 모른다" "백신 문제로 예상된다" "백신 부작용이 100%일 것" "건강한 사람이 하루 아침만에 심정지? 백신 부작용 말고는 설명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백신 부작용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진짜마냥 떠들면 안 된다" "아직 허위사실에 지나지 않은 얘기 아닌가" "공식 입장도 안 떴는데 무작정 백신 부작용이라고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뭐만 하면 백신 부작용이란다" 등의 대조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사례는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세심한 설명없이 무작정 국민 전체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혈안이 되어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무책임한 반응으로 일관하는 질병관리청과 그 산하 방역당국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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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나이 만 55세(한국 나이로는 57세)인 강수연은 4살 때였던 1969년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 현재까지 50여년의 배우 인생을 살았습니다. 1985년 영화 '고래사냥2'가 성인으로서 배우 인생의 시작점입니다.
이어 1987년 영화 '씨받이'의 옥녀 역을 맡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고인의 전성기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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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1989년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삭발을 감행한 강렬한 연기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월드스타'라는 수식도 따랐습니다.
이후 '경마장 가는 길' '그대안의 블루' 등의 영화로 인기 가도를 달렸습니다.
그러면서 '풍운' '고교생일기' '엄마의 방' 등 다수 드라마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특히 2001년 SBS 사극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그해 최고의 배우로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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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는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도 맡아 원로급 배우로서 한국 영화 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촬영된 영화 '정이'의 주연을 맡아 올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나, 이 작품은 결국 고인의 유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사망 소식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류승완 감독, 배우 설경구 등 영화계 인사들의 위로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고인과 깊은 인연을 가진 감독 임권택·이우석·정진영,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안성기 등이 고문을 맡았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마련됐습니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