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대한항공 승무원 '걸그룹 인성 저격' 논란...A씨 정체 누구길래? "유명 5인조 걸그룹"
대한항공 승무원이 유명 걸그룹 멤버들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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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 댓글 캡처본이 올라왔습니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계정을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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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에는 대한항공 직원이 "걸그룹이 탔는데 멤버 A랑 B랑 C는 말투며 표정이며 신하 부리듯 하더라. 자기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더라"며 "나머지 두 멤버들은 착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제이에이에스(제주에어) 직원은 "멤버 A는 신분증을 툭 던지지 말고 탑승권도 뺏어가듯 가져가지 말아라"며 "그리고 직접 와서 수속하세요. 다른 항공사에서도 그랬다며"라며 저격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다른 이용자들이 "(항공사 직원에게) 직접 와서 수속하라고 했다는 거냐"고 묻자 이 직원은 "아니다. A가 대리 수속을 하려고 해서 직접 오라고 남긴 거다. 무섭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보이는 다른 누리꾼들 역시 "워낙 유명한 사람들", "갑질이 정말 심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당 글에서 A, B, C가 싸가지가 없었고 나머지 두 명은 착했다고, 최근에 논란이 있었다는 단서로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 잇지, 여자 아이들 등 여러 그룹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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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2020년 레드벨벳의 아이린의 갑질사건, 2021년 잇지 리아 학폭 사건, 여자 아이들 서수진 학교폭력 사건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아이린의 경우 스태프 갑질 사건으로 인해 대중적 호감도가 거의 수직 하락하면서 2022년 현재까지도 개인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활동이 줄어들면서 이미지가 회복될 여지까지 사라짐에 따라 전성기에 누렸던 인기를 좀처럼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린의 스태프 갑질 파문은 15년차 스타일리스트 A씨가 2020년 10월 아이린으로부터 당한 갑질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아이린은 사과문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했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또한 별도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아이린은 10개월 동안의 자숙기간을 가진 뒤 레드벨벳 활동으로 복귀했으나, 일부 대중의 미운털이 가시질 않으면서 그를 향한 비판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잇지 리아 학폭의 경우 사실이 아닌것으로 알려졌고, 서수진은 2021년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였고, 여파가 커지자 2021년 8월 14일에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으며, 2022년 3월 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좋아하는 멤버들은 아니라 다행", "엄청 유명한 애들이었네", "유명한 사건인 건 알고 있었다", "사실 확인이 안되니 가만히 있어야겠다", "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 한다" ,"누구인지 너무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