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국민이 부르면 간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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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강 변호사는 가세연 라이브에서 "국민이 부르면 가고, 안 부르면 안 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세연 측은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군에 오른 것에 대해 "정치인이 출마할 때 누가 나가라 해서 출마하는 사람 없다"며 "본인이 나가고 싶은데 민망하니 주위에서 나가라고 떠민다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역대 경기지사가 좌파 색깔이 많다고 한다"며 "유 전 의원의 '배신자' 이미지가 경기도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날 같이 방송을 진행한 김세의 전 기자는 강 변호사의 경기지사 출마설과 관련해 "(강 변호사가) 욕심 때문이 아니라 올바른 대한민국을 위해 나오는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강 변호사가) 나온다면 유 전 의원과 단일화를 할 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 무소속으로 나올 일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강 변호사는 전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이재명이 경기도를 다 망쳐놨다"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 전 기자는 "이 후보가 대통령 됐으면 저희 둘은 사형"이라고 말을 거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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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 변호사는 전날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출마에 대해 '예스'냐 '노'냐 묻는다면 '예스'쪽에 가깝다"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 변호사는 가세연 활동으로 선정적인 주제의 고발 행위를 지속하며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의원 시절에도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을 당한 바 있습시다.
강 변호사가 현재 기성 정치권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하더라도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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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유 전 의원을 비롯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등이 경기지사직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함진규 전 의원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 안민석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