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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우형 진술서 공개 “윤석열 만난 적 없다”...'생태탕집 모자의 증언' 소환

카오스2k 2022. 3. 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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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취지의 김만배씨 녹취록과 관련해 당사자인 조우형씨 검찰진술 내용을 공개하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브로커로 알려진 조후영씨의 지난해 11월 검찰 진술 조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조서에 따르면 검사는 조씨에게 2011년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고, 조씨는 “2011년 4∼5월경 대검 중수부에 3번 정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답했슷니다.

조씨는 대검 중수부 출석 당시 진술인이 만난 검사는 박OO 검사 뿐인지에 대해 “네, 그렇다”고 답했고,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난 적이 있는지 묻자 “없다. 저는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남욱 변호사에게 윤석열 중수과장이 커피를 타주고 친절하게 조사를 해줬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없다”고 했습니다.

뉴스타파


김 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전 국민이 보는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조우형에게 왜 커피를 타줬느냐고 물었습니다. 윤 후보는 ‘그런 사람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이미 수천만 국민에게 이 후보의 발언이 나간 뒤였다”며 이 후보가 “김만배의 거짓 진술을 객관적 검증 없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으로 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해 검찰진술조서는 어제 공개된 김만배의 녹취록이 거짓말로 일관된 내용임을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만배와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까지 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수사를 대비한 사적대화가 수사기관의 공신력 있는 문서에 의해 신뢰성이 탄핵됐다”고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의 선거 직전 아니면 말고 식 네거티브는 한두 번이 있었던 일이 아니다. 허위 네거티브를 한 민주당 인사들을 형사 고발하고, 검증 없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 김씨가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만나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 3월 6일 밤 김만배씨가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김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브로커인 조우형씨에게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씨는 음성 파일에서 ”통할만 한 사람을 소개한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또 조씨가 그 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커피 한 잔을 주면서 ‘응 얘기 다 들었어, 들었지? 가 임마! 이러면서 보내드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검사는 대검 중수부 2과장이었던 윤 후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에만 4개의 관련 논평을 내놓는 등 윤 후보에게 화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윤 후보가) ‘김만배가 상갓집에서 잠깐 스쳐 가는 사이였고 알지도 못한다’고 했는데 모를 수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래서 김만배 누나가 어떻게 연희동의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사줬는지 다 연결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간 녹취록 관련 게시물의 추천수 조작이 이뤄졌다는 공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오늘 새벽 여러 커뮤니티에서 집단적인 여론 조작 행위가 발생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제2의 드루킹 사건으로 이를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이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 방문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모자의 증언을 고리로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방어 전선을 구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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