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선 놀라운 실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한 축구선수의 아내 A 씨가 제보한 실제 상황이 방영됐습니다.
방송을 통해 아내를 하대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남편 국대용, 충격적인 사생활의 당사자로 지목된 축구선수의 정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무명 선수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선수의 아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아내 B씨는 남편이 수십억 연봉이 된 후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한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사연자의 남편은 어느 날부터 집에 와서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사연자는 지역 내 큰 트레이터 센터 대표라는 여성과 선물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는 남편을 추궁했습니다. 남편은 오히려 사연자를 의부증으로 만들어가며 사연자를 힘겹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300만 원이 넘는 명품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사연자가 20만 원짜리 청소기를 산다는 말에 "빗자루나 써라"라고 말했다고. 송진우는 "요즘 시대에 웬 빗자루냐"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었습니다. 안선영도 "빗자루로 때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진경은 "실제로 남편이 한 말"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대외적으로 ‘딸바보’, ‘사랑꾼’ 이미지였던 남편은 이후 갑자기 “이혼하자”라고 통보를 한 후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후 B씨는 남편이 트레이너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오히려 수모를 당했습니다.
갑자기 집으로 돌아온 남편. 관계를 회복하려 하는 듯 보였으나, 갑자기 짐을 다 빼서 집을 나갔고 이후 “아내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심각한 의부증, 사치스러운 과소비와 무리한 사교육비 지출로 인해 부부 관계가 파탄 났고 아이들을 위해 관계를 회복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주장하며 아내에게 이혼 소장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집을 나간 뒤 모든 생활비와 관리비, 아이들의 보육비까지 미납하며 경제적으로 아내를 옥죄었습니다.
남편은 연봉이 올랐으나 오히려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사연자에게 생활비도 주지 않았습니다.
사연자가 간신히 재판에서 이겨 부양비를 받아냈지만 남편은 이외 공과금, 아이들 보육비와 보험비까지 싹 끊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연자로서는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공과금이 끊기니 가스와 수도, 정수기까지 작동하지 않아 아이들이 추운 방에서 지내다 감기까지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연자는 남편에게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럴 수 있냐"라고 했으나 남편은 "너는 왜 애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건 실화였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남편 국대용(가명)의 정체가 누구인지 찾기 시작했고 누리꾼들은 B씨가 제주 유나이티드 FC 소속의 축구선수 김동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방송에 나온 내용과 상당 부분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동준은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입니다. 가족관계는 2017년도에 결혼한 와이프, 그리고 자녀 1남 1녀가 있습니다. 딸은 2018년생으로 올해 5살 아들은 2020년생으로 올해 3살입니다.
현재 그는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로 2022년 3월 14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에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 1월 러시아 월드컵 대비 전지훈련 명단에 발탁된 이후로 무려 약 4년 2개월만의 발탁입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축구선수 김동준이 애로부부 관련해 방송에서 여러 힌트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장갑을 두고 갔다고 하는 말이나 (골키퍼 장갑 단서) 남편이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줄서 있다는 식의 대사 (제주 유나이티드 단서),최근의 국가대표 발탁 등등이 힌트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로부부에 방송에서 그는 아내에게 못되게 굴면서도 사랑꾼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아내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 김동준은 2019년 그는 아내 생일을 맞아 '지킬게'라는 음원을 발표했고 작사와 노래도 직접 했습니다. 이 후 2020년 12월 김동준은 와이프를 향한 노래의 음원 저작권료 2000만원을 기부하며 그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었습니다.
기부 당시 김동준은 뉴스1과 통화에서 "1년 전 팬과 아내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를 했다"라며 "어린 시절 축구 할 때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팬들에게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좋은 의미로 보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스타에는 가족들 관련한 사진이 전혀 없으며 아내와 인스타를 언팔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을 받고 있다는 점, 방송에서 나왔던 것처럼 과거 해외진출 제의도 있었지만 고생할 김동준 와이프 가족들을 위해 포기했다는 인터뷰. 아이들이 1남 1녀인 점 등으로 그가 해당 사연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당 사연이 알려지며 김동준 아내의 근황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나 아내 인스타에는 2021년 6월 자신이 우울증 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마지막 게시물 이후로 아무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아내의 인스타는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유튜브 '쥬쥬슈슈' 도 2년전 동영상이 마지막입니다.
그 외에도 세종 지역의 필라테스 트레이너가 상간녀로 추정된 가운데, 실제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상당수의 사진에 김동준 선수가 좋아요를 누른점. 상간녀로 지목된 여성이 목걸이를 차고 있는 게시물이 비공개된 점 등 위와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A 씨 남편으로 김동준 씨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동준 선수의 상간녀로 지목된 C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C씨가 올린 게시물에는 "왜 해명을 안하시는 건가요?" "그분이 좋아요를 참 많이 눌러놨네요 ㅎ" "목걸이 사진은 왜 지우신건가요?" "사진 이름,전화번호 다 팔렸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결국 C씨는 자신의 SNS에 “채널A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의 실체를 밝힌다’리는 취지로 의뢰인을 특정 또는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방영했다”며 법무법인의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C씨가 공개한 입장문 속 법무법인은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라는 표현 및 일부 단서들을 통하여 해당 에피소드 내 등장인물이 C씨라고 특정될 우려가 있으나, 위 에피소드에 드러난 사실관계는 각색된 것으로서 다수의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의 송출 직후 당사자의 SNS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하여 우리 의뢰인인에 대한 각종 허위사실 유포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모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위 ‘애로부부’를 통하여 방영된 사실관계는 현재 소송 진행 중인 것으로 실체적 진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당 방송의 에피소드를 구성하게 된 경위, 제보받은 경위 등을 종합하여, 필요한 경우 방송 관계자들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률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SNS·포털사이트·각종 커뮤니티에 허위사실유포·성희롱·업무방해 등의 행위로 당사자를 괴롭히는 댓글·채팅·DM·게시글 등의 작성자들에 대하여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알렸습니다.
이어 “당사자들은 2021. 11.부터 민·형사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C씨는 적법한 절차에서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힌 바 있다”며 “소송의 상대방 역시 증거를 충분히 제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서, 추후 소송 경과를 통하여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2020년 2월에 필라테스와 요가를 통해 재활을 했다는 인터뷰도 재조명 되었습니다.
실제 김동준씨 인스타그램엔 "방송에선 엄청 유명하다던데 축알못이라도 유명한사람은 아는데 이분 아닌거같기도...." ," 국대용 씨인가요.." ," 애로부부 제주 언급이 힌트 줬네요. 아니길 바랍니다" 등의 '애로부부'에서 언급된 흔적들이 다수 보였습니다. 현재 김동준 선수의 인스타그램은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선 넘는 추측은 지양해야 한다는 반박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방송에서는 누구나 알 만한 국가대표 선수라고 했지만 김동준씨가 그 정도는 아니지 않냐"며 "연봉도 수십억이라고 했는데 김동준씨 연봉이 그렇게 높을 리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준 선수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뚜렸한 해명이 없는 상태이기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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