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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주병' 던진 괴한..."난 인혁당 피해자. 사법살인 사과 안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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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던 도중 한 남성이 소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날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던 중 맞은편 포토존 안에 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소주병을 던졌습니다.

 

이하 뉴스1

투척한 소주병이 바닥에 떨어져 깨지면서 안에 든 액체가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당시 소동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이 약 2분간 일시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24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건 당시 '인민혁명당에 가입해달라'라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후 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사법 살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아서 화가 났다. 집에서 마시던 소주 병을 들고 나왔다. 나는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낮 12시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자 인터뷰 장소 앞까지 접근한 후 박 전 대통령의 인터뷰 도중 뛰어들어 소주병을 던졌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시 “인민혁명당에 가입해달라”는 문구가 달린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병 속에 독극물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인혁당 사건의 유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법 살인’이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는 정치적 판결로 1974년 유신독재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중앙정보부가 날조한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 관련자 8명이 군사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상고하자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사형은 대법원 판결 후 18시간 만에 집행됐습니다. 박정희 정권 때 인권 탄압의 사례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인혁당 사건의 유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상황이 수습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많이 부족했고 실망을 드렸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이 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사면이 결정된 후 달성 여러분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했습니다.

 

또 "제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한 많은 꿈이 있다.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하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https://bit.ly/3DfuA0Y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달성사저 입주 기자회견장...소주병 테러범 얼굴 공개 (ft.가세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24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에 입주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2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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